서청원 개소식 與 지도부·의원 총출동…중량감 과시

여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참석
현역 30여명 포함 전·현직 의원 50여명 몰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경기 화성갑 재보선에 출마한 서청원 후보가 9일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열린 서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3.10.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화성=뉴스1) 김유대 기자 = 오는 30일 실시되는 경기도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가 9일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서 후는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선거 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심재철·이혜훈 최고위원, 김기현 정책위의장, 홍문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선거 지원에 나섰다.

원유철, 유승민, 정병국, 이주영, 송광호, 서상기 의원 등 중진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소속 현역 의원만 30여명이 참석해 친박계(박근혜)계 원로로 6선 의원을 지낸 서 후보의 정치적 중량감을 과시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개소식에 참석해 오래간만에 당 행사에 모습을 보였다. 전현직 의원을 모두 포함하면 50여명에 달했다.

화성갑 지역민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5년간 잘 갈 수 있는 조타수 역할을 해 달라는 것으로 알고 이자리에 섰다"면서 "당을 하나로 단합하고, 여야가 소통하는데 원내총무와 정무장관 등을 한 경험을 살려 뒷바라지 하려 한다"고 밝혔다.

황우여 대표는 축사에서 "당에 중심이 필요하고,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필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을 새롭게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서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앞으로 집권 후반기로 갈수록 야당의 공세 치열해 질 것"이라며 "서 후보 같은 든든한 분이 박근혜 대통령 주변이 있어야 이런 공세를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와 공천 경쟁을 한 김성회 전 의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서 후보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개소식 축사에서 "오늘부터 선의의 경쟁을 뒤로 하고 당 후보인 서청원 후보를 적극 도와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