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서청원 아들, 국무총리실 낙하산 특채"(종합)

(서울=뉴스1) 박상휘 김유대 기자 =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 전 대표의 아들은 18대, 19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다 현재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실 민관협력담당 서기관으로 근무중이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실은 채용공고와 시험도 없이 서 전 대표의 아들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며 직책이 따로 없다는 이유로 인사발령 공고도 내지 않아 특채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 전 대표 아들의 특채는 공직자를 꿈꾸는 수많은 취업준비생들과 공직에서 헌신하는 공무원들을 허탈감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누구의 청탁과 압력이 있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채용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 전 대표측은 '낙하산 특채'가 아니다라며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해명했다.

서 전 대표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서 전 대표 아들이 근무하고 있는 자리는 공채를 하는 자리가 아닌 것으로 안다"며 "미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했고 4년간 국회 보좌관을 해 정무적 경험과 감각을 갖추고 있기에 실무를 담당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