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F-X 사업, 에쿠스 못 탈 상황땐 소나타 타야"
- 김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30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최근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한 것과 관련, "상황에 맞춰 소나타 탈 때는 타야 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공군 조종사들에게) 비싸고 좋은 전투기를 드리는 것이 좋다. 그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에쿠스를 타고 싶다고 다 탈 순 없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것들을 떠나 '공군의 입장이 좀 흔들린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생각"이라며 "사실 이 사업에 있어 공군은 '3가지 기종 중 어떤 기종이 들어와도 좋다'는 것을 전제로 길게 보면 6년간 사업을 끌어왔는데, 막판에 공군이 원하는 특정한 기종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뒤집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6일 발생한 F-5E 추락 사고를 거론, "지금 문제되는 것은 전투공백이다. 아무리 짧아도 2~3년간은 이 사업이 늘어질 수밖에 없다"며 "(오래된 전투기를 타는) 공군조종사들은 하루하루 비행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상태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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