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이석기 강제구인, 김재연 의원 실신

국가정보원이 4일 오후 내란음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구인영장을 집행, 이 의원을 수원지법으로 호송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구인영장을 발부받은 뒤 오후 7시23분께 60여명의 직원을 투입, 이 의원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발부된 구인영장을 집행했다.
그러나 이 의원 보좌진과 통진당 관계자들이 "변호사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며 국정원의 구인영장 집행을 한때 저지하고 나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져 격렬한 물리적 충돌 사태를 빚었다. 고성과 욕설은 물론 멱살잡이와 주먹다짐까지 오갔다. 이 과정에서 김재연 통진당 의원과 취재진 1명이 실신하기도 했다.
의원실내 별도의 개인 집무실에 머물고 있던 이 의원은 이날 오후 8시께 변호인이 도착하자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구인영장 고지를 받았다. 영장고지를 받은 이 의원은 오후 8시10분께 국정원 직원들과 함께 의원실에서 나와 호송차량에 탑승, 수원지법으로 호송됐다.
이 의원은 의원실에서 나오며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국정원의 공작정치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psy51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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