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고향 부산 방문 … 勢 확산 주력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10월 재·보궐 선거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勢) 확산에 나선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민주공원을 참배하고 11시20분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뒤 오후 2시30분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민주주의와 서민, 경제 활성화를 잇는 일정으로 해석된다.
오후 4시부터는 상공회의소에서 '새로운 부산, 안철수와 함께'라는 주제로 부산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엔 안 의원의 지지세력인 '부산내일포럼' 임원진과 회원, 새정치노동아카데미 참석자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장하성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의 개최사에 이어 기획위원인 금태섭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기조발제자로는 홍성민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나선다.
토론자로는 송성준 SBS 부산 주재 기자, 오정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준경 생명그물 정책실장, 박재용 전 민주노총지역본부 정책국장, 전진우 경성대 부총학생회장, 박효정 약물중독치료 예방교육활동가, 현정길 참여자치연대 정책위원장이 나선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노동정치연대포럼'이 '부산내일포럼' 및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공동으로 부산상의 대강당에서 '2013 부산경남 새정치 노동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아울러 안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지역 인사들과 오찬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안 의원이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 의원이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군들이 조만간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당초 노동정치연대포럼이 개최하는 '노동 아카데미' 강연에는 최근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을 사퇴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최 교수의 개인 사정으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선 안 의원측 부인에도 불구하고 최 교수와 안 의원의 관계가 여전히 껄끄러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안 의원은 오는 5일 인천, 8일 수원에서도 잇따라 토론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