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시간 걸려도 협상으로 합의 도출"

"박근혜-김용준, 같은 상 받은 게 인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논의가 진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이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절충하고 협상해 합의를 도출하도록 국회를 운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법률소비자연맹 주최로 열린 제5회 대한민국법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정부조직법(개정안)을 막판 조정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법률대상 입법 부문을 수상했다.

황 대표는 "예전 같으면 급한 경우 국회의장과 직권상정을 논의하게 되고 반면 야당은 그것이 걱정이 되어 단상점거를 할 것"이라며 "지난번에 국회가 국회선진화법을 만들며 그런 것을 다 없앴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제 우리가 개발할 것은 제때에 협상을 해 내느냐, 협상력을 높이느냐, 그 협상한 내용이 헌법과 법률의 취지에 맞게 국민을 보호하고 국익을 높이는 데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느냐"라며 "이렇게 입법부다운 모습으로 더 정교하게 국회가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긴밀한 관계가 된 것은 같이 수상을 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고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어 "(다른 수상자들과) 이 자리에 같이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상은 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상자들 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좋은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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