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경제 강조하며 "대외경제 관계 확대"…美 핵정책 비난[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박태성 내각총리가 은률광산과 재령광산, 평양화력발전소 등을 방문해 철정광·전력 생산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박태성 내각총리가 은률광산과 재령광산, 평양화력발전소 등을 방문해 철정광·전력 생산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자체 자원과 과학기술에 기반한 자립경제 건설을 강조하면서 대외경제 관계도 확대·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태성 내각총리는 광산과 농장, 발전소 등 경제 현장을 찾아 생산 확대를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1면에서 박 총리가 은률광산과 재령광산을 찾아 철광석 매장량과 채광 실태, 생산계통 정비보강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박 총리는 "당이 제시한 철 생산 목표를 점령하는 데서 광산들이 맡고 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정광 생산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평양화력발전소에서는 발전설비 보수를 앞당기고 "설비들의 만가동, 만부하에 힘을 넣어 전력 생산을 늘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면에선 '자립경제 건설 노선의 기본요구'라는 기사를 통해 자체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경제 발전을 강조했다. 신문은 "남의 자원에 의거하는 경제는 사실상 전도가 없는 경제"라며 원료·연료·설비의 국산화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주문했다. 다만 "자립경제는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 교류와 협조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외경제 협조와 기술 교류, 무역 활동도 "다각적으로, 주동적으로 책략있게 벌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3면에선 대동강축전지공장이 '3중 3대혁명붉은기 단위'에 오른 사례를 소개하며 대중운동 활성화를 독려했다. 특히 우수 종업원들에게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관광 우선권을 부여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정치적, 물질적 평가를 안받침(뒷받침)할 때에만 대중운동의 성과가 담보된다"라고 강조했다.

4면에선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지난 28일 대학지원전시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내각과 각 성·중앙기관, 도 인민위원회 등이 마련한 실험·실습설비와 기구, 차량, 물자 등이 전시됐으며 국방성과 사회안전성, 외무성, 대외경제성 등도 지원품을 내놨다. 신문은 교육사업을 "혁명의 전도, 국가의 장래 발전과 잇닿아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전 사회적인 교육 지원을 독려했다.

5면에선 석탄연구원 순천채굴공학연구소가 개발한 기술들이 평남탄전을 비롯한 각지 탄광에 확대 도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탄광용 석탄 적재기와 배수펌프 기밀 장치, 복합 개량제, 발파 방법 개발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신문은 연구진이 직접 탄광 현장을 찾아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소개하며 연구 결과가 "현실에서 기다리고 반기는 똑똑한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6면에선 외무성이 지난 27일 자로 발표한 비망록을 싣고 미국의 핵무력 증강과 확장억제 정책을 비난했다. 외무성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운영과 한국·일본에 대한 확장억제 제공 등을 거론하며 미국을 "국제적인 핵 전파 방지 제도를 교란하는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또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보유 움직임 등을 비난하면서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행동 선택은 미국의 핵전력 강화와 핵 전파 움직임을 고려해 이뤄질 것"이라며 핵무력 강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