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40도 폭염' 경보…'펄펄' 끓는 한반도

노동신문 "중부 이남 무더위주의경보·동해안 일부 고온주의경보"
낮 최고 33~35도, 일부 지역은 40도까지 예보

경북 포항시 전역에 폭염특보가 별효 중인 30일 오전 시가지 위로 뜨거운 아침 햇살이 내려쬐고 있다. 2026.7.30 ⓒ 뉴스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도 장마 뒤 본격적인 폭염 국면에 접어들면서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우리의 기상청인 기상수문국의 통보를 인용해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부 이남 대부분 지역과 북부 일부 지역에 무더위주의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경보 대상에는 평양시 룡성구역을 비롯해 황해북도 봉천군·평산군·이천군·개풍구역 등이 포함됐다. 북부에서는 평안북도 삭주군과 자강도 만포시, 함경북도 무산군 등이 대상 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천내군과 정평군 등 동해안 중부 일부 지역에는 오는 2일까지 고온주의경보가 발령됐다.

북한 기상 당국은 이 기간 대부분 지역의 일평균 상대습도가 70% 이상을 유지하고 낮 최고기온이 33~35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해안 중부 일부 지역은 최고기온이 35~40도에 달하는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수문국은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은 최근까지 폭우와 강풍 특보를 잇달아 발령했지만, 장마전선이 물러나면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폭염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는 남북 모두 연일 낮 기온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