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광 굿즈도 '갈마' 전면에…대표 관광브랜드 육성 나섰나
갈마 해변·리조트·공항 등 마그넷 다수 제작…금강산·백두산보다 높은 비중
대동강맥주·평양소주까지 관광상품화…'체험형 관광' 홍보 전략 강화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국가관광총국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관광기념품에서 갈마해안관광지 관련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단순 관광지 홍보를 넘어 기념품과 소비재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1일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조선관광'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관광기념품(마그넷) 이미지에는 갈마해안관광지와 관련한 디자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개된 마그넷에는 갈마 해변과 해안관광지 전경, 리조트 시설, 갈마비행장, 관광 캐릭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이 포함됐다. 금강산과 백두산, 묘향산 등 기존 관광 명소를 소재로 한 제품도 있었지만 종류와 비중은 갈마 관련 상품보다 적었다.
특히 갈마 관광상품은 단순 풍경 사진을 담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 캐릭터와 상징물을 결합하거나 다양한 색상과 일러스트를 활용한 형태로 제작됐다.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기념품의 시각적 요소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기념품 구성도 이전보다 다양해졌다. 관광 명소뿐 아니라 대동강맥주와 평양소주 등 북한을 대표하는 주류 브랜드, 관광 캐릭터 등을 함께 상품화했다. 풍경 중심의 기념품에서 소비와 체험을 결합한 관광상품으로 확대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이는 북한이 갈마해안관광지를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국가 관광을 대표하는 상징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갈마해안관광지 건설을 직접 챙겨온 대표 사업으로 내세워 왔으며, 북한은 지난해 7월 갈마해안관광지를 개장한 이후 각종 대외 홍보물과 관광 콘텐츠에서 갈마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 홍보영상과 안내자료뿐 아니라 공식 기념품까지 갈마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갈마를 북한의 대표 관광지로 각인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