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회적 분열·혼란은 '역사의 퇴물' 자본주의의 숙명"
-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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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분열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며 자본주의는 역사의 퇴물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면에서 "역사적으로 자본주의가 해결할 수 없는 내부 모순을 수많이 안고 있고 그로 하여 분열과 혼란이 그칠 새 없었지만, 그것이 지금처럼 첨예화된 적은 일찍이 없었다"라고 진단했다.
신문은 이어 "사적 소유에 기초한 불평등과 특권이 합법화된 반인민적 제도에서 사회정치적 분열이 깊어지는 것은 필연"이라며 "특권은 특권을 옹호하는 데 이용되고 빈곤은 시종일관 빈곤을 낳아 계급적 대립의 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본주의는 온갖 비인간적인 관계를 산생시키고 불신과 반목을 고조시켜 사회를 황폐화하고 있다"며 "오직 자기 자신의 이익을 중심에 놓고 그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는 극단적 개인주의와 약육강식의 생존 법칙이 이 사회를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신문은 "정도에서 일련의 차이가 있지만 모든 자본주의 나라들이 심각한 사회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를 틈 타 여러 자본주의 나라에서 신(新) 극우익 세력이 득세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신문은 "날로 심화하는 불신과 반목, 증오와 적대관계는 역사의 퇴물인 자본주의의 임종을 더더욱 재촉하고 있다"며 "영원히 고칠 수 없는 각종 병폐와 해소될 수 없는 대립과 모순을 안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끊임없는 위기의 격화는 필연"이라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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