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中 6·25전쟁 참전 75주년 기념연회…"제국주의 패권 반대"
베이징·선양 주재 공관서 연회 개최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5주년 기념일(10월 25일)을 맞아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기념연회를 개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중국인민지원군의 조선전선 참전 75돌(주년)에 즈음하여 중국 주재 우리나라 대사관이 25일 기념연회를 마련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연회에는 중국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정치위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외교부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초대됐다.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대사 등 북한대사관 관계자도 참가했다.
연회에서 이어진 연설에서 연설자들은 "조선전선에 용약 달려 나와 조선 인민과 어깨겯고 함께 싸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과 노병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면서 75년 전의 역사를 돌이켜보는 것은 선열들을 추억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사회주의 위업을 실현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패권을 반대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 국제적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길에서 전통적인 북중 친선을 발양시켜 나갈 의지를 표명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주재 북한 총영사관과 총영사관 단둥지부도 같은 날 기념연회를 열었다. 또 선양에 있는 항미원조열사능원과 단둥의 항미원조기념탑에 헌화도 했다.
중공군은 6·25전쟁 발발 3개월여 만인 1950년 10월 19일 '항미원조'(조선을 도와 미국에 대항한다)를 명목으로 압록강을 넘어 참전했다. 첫 승리를 거둔 1950년 10월 25일을 참전일로 기념하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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