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中 베이징 도착…왕이 등 영접"(상보)
중국 출발한 사실에 이에 도착 사실도 빠르게 보도
- 김예슬 기자,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으로 출발한 사실을 빠르게 전한 데 이어 도착 사실 역시 거의 즉각적으로 보도했다.
2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은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16시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하시였다고 전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이징역에서 국가수반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서기처 서기이며 판공청 주임인 채기(차이치)동지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외교부장인 왕의(왕이)동지, 베이징시장 은용(인융)동지를 비롯한 중국의 주요 간부들이 맞이하였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아울러 "김정은 동지께서는 중국 측 간부들과 뜨겁게 상봉하시고 6년 만에 또다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습근평(시진핑)동지를 비롯한 중국당과 정부,인민의 열정적이고 극진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시였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 전용열차로 출발해 이날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 열차는 새벽 2~3시께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오전 7시쯤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차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했다.
이어 전용열차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5시)쯤 베이징역에 도착하는 모습이 한국 취재진에게 포착됐다.
이 열차에는 딸 주애도 함께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중국 신화통신은 김 총비서가 이날 오후 베이징역에 도착한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때 전용 열차에서 내리는 김 총비서 뒤로 딸 주애로 보이는 인물이 포착됐다. 얼굴 반쪽만 나왔지만, 김 총비서와 키가 비슷했다. 주애로 보이는 추정 인물 옆에는 최선희 외무상이 확인됐다.
국가정보원도 "이번에 김정은이 방중하면서 딸 김주애를 동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정원은 김주애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음"이라고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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