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연합훈련 비난…당 창건 80주년 앞두고 분위기 고조[데일리북한]
- 김예슬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조선혁명박물관에 전시된 '김일성동지의 교시관철 기록장'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교시를 높이 받들고 황해제철소(당시)의 6호평로작업반원들이 1965년에 당창건 20돐(주년)을 맞으며 투쟁한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여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8/23/7457824/high.jpg)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지난 18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를 자국에 대한 선제타격을 노린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연습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올해 10월 예정된 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당 정책을 끝까지 집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면에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담화를 실었다. 대변인은 담화에서 "내외의 한결같은 우려와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 것들은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인 '을지 프리덤 쉴드'를 끝끝내 강행했다"며 "철저하게 우리 국가에 대한 불의적인 선제타격을 노린 극히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대규모 실전 연습"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변인은 "미한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 연습은 우리 국가의 안전 환경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으며 조선반도와 지역정세전반을 극도의 긴장 격화로 치닫게 하고 있다"며 "'을지 프리덤 쉴드'는 완전히 다국적 합동군사연습으로 변이되였으며 우리 국가에 대한 군사적 위협은 보다 배가되였다"고 지적했다.
1면에는 "당정책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끝까지 집행한다는 것은 당의 사상과 의도를 제때에 정확히 포착하고 사업에 철저히 구현하여 당의 구상과 결심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당 정책 관철에 책임과 본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2면은 "지금 나라의 서북변 압록강대안에서는 군민 건설자들의 완강한 투쟁 속에 최대 규모의 위화도 온실종합농장건설과 섬지구 영구화제방공사가 전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백두산 영웅청년 돌격대원들을 조명했다.
4면은 조선혁명박물관에 전시된 60년 전 황해제철소 6호평로작업반의 <김일성 동지의 교시관철기록장>을 소개하며 "1965년에 당 창건 20돐(주년)을 맞으며 투쟁한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여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 세대의 투쟁 정신이 깃든 60년 전의 충성의 기록장은 당 창건 80돐을 향해 내달리는 새 세대 강철 전사들에게 똑똑히 새겨주고 있다"며 "새 세대 강철 전사들이여, 전 세대가 지녔던 충성과 애국의 정신을 만장약하고 분발하고 또 분발하자"고 다그쳤다.
5면은 다음 주 날씨를 전하며 "재해성 기후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자"고 당부했다. 우리의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 통보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장마전선과 저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에는 전반적인 지역에서 비와 소낙비가 내리겠고, 특히 평안남북도, 자강도의 일부 지역에는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6면은 덕천시의 금성호에 물놀이장이 새로 꾸려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새로 꾸려진 물놀이장 운영이 시작된 때로부터 평성시와 개천시, 북창군 등 평안남도의 여러 지역 사람들도 수많이 찾아와 금성호는 연일 흥성이였다"며 "지역의 특색이 살아나는 이채로운 문화휴식터에서 행복의 웃음꽃을 피워가는 사람들의 가슴마다에는 아름다운 고향 산천을 더욱 문명하게 가꾸어갈 결심이 차넘치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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