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건설 간부 대상 집중 강습…전승절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서 건설부문 일꾼(간부) 집중 강습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서 건설부문 일꾼(간부) 집중 강습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건설부문 간부들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집중 강습'을 진행하며 건설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6·25 전쟁(한국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전승절'(7월 27일·정전협정체결일)을 앞두고 연일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1면 '주체 건축의 줄기찬 발전으로 새 시대의 문명과 눈부신 변혁을 힘 있게 선도해 나가자' 제하 기사에서 건설부문 일꾼들에 대한 집중 강습이 지난 18~24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우리 투쟁의 주되는 영역인 건설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보다 제고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집중 강습은 건설부문 일군(일꾼)들의 실무 능력을 더욱 높이고 시공 역량의 질적 강화를 비롯하여 건설혁명 수행에서 나서는 절박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라고 설명했다.

2면에는 전승절을 앞두고 박태성, 최룡해, 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전쟁노병(참전용사)들의 가정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시 안의 노병 가정들을 찾은 국가지도 간부들은 당과 국가의 각별한 관심과 극진한 보살핌 속에 모두가 존경하며 우러러보는 값높은 영예의 단상에서 승리자의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뜻깊은 전승절을 맞이하는 노병들을 열렬히 축하했다"라고 전했다.

3면에도 "조국해방전쟁 승리 72돐(주년)에 즈음하여 전쟁노병과 여맹일꾼들, 여맹원들의 상봉모임이 진행됐다"며 이 밖에도 농업근로자들의 시·노래 모임, 학생소년들의 웅변모임 등 전승절 관련 모임이 진행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4면에는 한국전쟁 당시 강원도 인민들의 투쟁을 조명했다. 신문은 "전선에서 직접 총을 들고 싸운 용사들만이 영웅이 아니다"라며 "조국을 위하여,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나라의 후방을 믿음직하게 지키고 군대와 한전호에서 목숨 걸고 싸운 유명무명의 수많은 사람들도 후세토록 두고두고 잊지 말고 본받아야 할 참다운 애국자, 영웅들임을 전화의 나날 강원도 인민들의 투쟁이 가르쳐 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5면에는 오는 27일까지 평양시를 비롯한 중부이남의 여러 지역에 무더위 주의경보가 발령됐다는 소식이 실렸다. 우리나라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 통보에 따르면 평양시, 만포시, 덕성군, 무산군, 김정숙군을 비롯한 북부 일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천내군, 금야군, 온성군을 비롯한 강원도, 함경남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른다.

6면에는 만수대예술단 예술인들이 남포시에서 집중 경제선동 공연에 나섰다며 이들의 공연은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분출시켰다고 평가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