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개년 계획' 마무리 앞두고 인민 독려…'전승절' 의식 반미 강조도[데일리북한]
- 김예슬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전승절(7월27일·정전협정체결 기념일)을 앞두고 "전승세대가 지녔던 위대한 조국수호 정신은 오늘도 세기와 연대를 이어가며 후대들의 가슴속에 뜨겁게 맥박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7/21/7403516/high.jpg)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마무리를 앞두고 인민을 독려하는 한편 6·25 전쟁(한국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전승절'(7월 27일·정전협정체결일)이 다가오며 반미 의식을 고취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1면에 '일군(일꾼)들의 높은 정치성, 책임성, 적극성이 관건이다' 제목의 사설에서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의 집행 여부는 전적으로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우리 일군들에게 달려있다"며 올해 종료되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인민을 독려했다.
2면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018년 7월23일 룡포혁명사적지를 현지 지도했다는 소식을 재조명했다. 북한은 전승절을 앞두고 연일 '전승 업적'을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주신 귀중한 가르치심을 통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해 쌓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업적이 어떻게 더더욱 빛을 뿌리고 있는가를 다시금 깊이 새겨안게 되였다"고 전했다.
3면에는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정치사업을 모든 사업보다 앞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대중이 모든 것의 주인으로 되어 있고 대중의 높은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이 사회발전의 기본 추동력으로 되고 있다"며 "그러므로 정치사업을 앞세워 사람들을 개조하고 그들의 자각적 열성을 높여나가야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다그쳐 그 우월성과 불패성을 힘 있게 과시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4면에는 전쟁로병(참천용사)을 소개하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감상록을 전하며 전승절 맞아 애국심을 재차 고취했다.
또 방북 중인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이 북한 선수들의 '베이스볼5' 시범경기를 관람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5면에는 교육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당의 기조에 맞춰 각 도, 시, 군들이 교육사업의 물질 및 기술적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6면에는 "미제와 계급적 원쑤(원수)들이 우리 인민에게 들씌운 고통과 원한을 한시도 잊지 말고 계급의 칼날을 더 날카롭게 벼리라"며 반미 의식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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