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의 활동 본거지 '구월산'이 자리 잡은 황해남도
[북한은 처음이지] 지도와 함께 보는 북한 '핵잼' 가이드북
제1부: 핵심만 짚고 가는 북한 9도④북한의 최남단 지역 황해남도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 면적: 약 8,450㎢
▼ 인구: 약 307만 명
▼ 행정구역: 1개 시, 19개 군
▼ 도청소재지: 해주
북한 남부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황해북도, 서쪽은 황해, 북쪽으로는 남포특별시와 닿아 있다.
도청 소재지는 해주로, 해주가 유일한 도시이고 나머지는 군 단위의 지역들이다. 조선 초 1413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관례에 따라 지역 내 가장 큰 두 고을인 황주에서 ‘황’을, 해주에서 ‘해’를 각각 따와 만들었다.
1954년 북한 당국의 행정개편으로 황해도가 황해남도와 황해북도로 분리되었다. 황해남도와 다른 지역과의 경계에는 모두 재령강과 예성강, 대동강 등 강이 흐른다.
연백평야와 취야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쌀이 많이 나지 않는 북한에서는 이곳이 가장 유명한 쌀 산지이다. 따라서 농사가 특히 발달했다.
북한의 최남단에 치우쳐져 있고 남한과 지나치게 가까운 만큼 철도 외 도로망 시설은 다른 지역보다 부족하며, 이에 따라 공업 발달도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 서쪽의 명산, 구월산
</strong>황해북도 신청군과 은률군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954m이다. 한반도 4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며 조선시대 도적 임꺽정의 주요 활동 장소이기도 했다.
구월산은 단군이 선택한 산으로도 유명하다. 평양에 고조선을 세운 단군은 구월산으로 도읍을 옮겼다.
이후 1,500년 동안 나라를 다스린 뒤 산속에 들어가 신령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때문에 단군왕검과 관련된 유적지가 많다.
연백평야 황해남도 동남부 해안지역에 펼쳐진 평야. 해주만과 예성강 하류 사이, 예성강, 한교천, 화양천, 어사천 유역에 있다.
해안의 융기 작용과 하천의 충적작용으로 이루어진 평야로, 청단·연안·배천까지 3개의 군에 걸쳐 있다.
◇ 황해도 도지사가 남한에 있다?
황해도 지역은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황해남도와 황해북도로 분리되었다. 하지만 남한에서는 북한을 ‘아직 수복하지 못한 우리 영토’라고 생각하므로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을 법률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북 5도라고 하여 북한의 행정구역을 5도(황해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로 보며, 행정안전부 산하에 ‘이북 5도청’을 두었다.
청사 건물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고, 심지어 각 도의 도지사와 군수까지 있다. 이 지역의 도지사는 남한의 다른 지역과 같이 선거로 뽑는 것이 아니라 실향민들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가 임명한다. 상징적인 직위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상징적인 지위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법률이 정한 정식 공무원이다. 임명장도 받고, 정무직 차관급 대우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존속의 정당성을 포함해서 그 개념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나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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