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월 성과 부각하며 김정은 '애국 영도' 강조…유엔선 핵억제력 정당화[데일리 북한]
- 김예슬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공화국 창건 78주년을 맞은 9월의 생산 실적과 주민들의 사회 진출 사례를 열거하며 '전인민적 애국열의'가 고조됐다고 선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6/9/30/8133163/high.jpg)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9월 한 달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주요 행보와 경제·건설 부문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내부 결속을 독려했다. 대외적으로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한미일의 군사협력을 비난하고 핵무력을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쟁억제력'으로 규정하며 핵 보유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1면에서 9월을 "국가발전의 전례없는 앙양기를 지속적인 상승기에로 이어놓기 위한 새 단계의 투쟁"이 진행된 달로 평가하며 김 총비서의 국경절 행보와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 등을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국경절 축하연설에서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위하며 나라에 충성하는 정의로운 인민의 마음과 노력들이 불가항력의 기둥"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애국심과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2면은 평양 대성산 기슭의 자연박물관을 소개하며 김 총비서의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2016년 5월 완공을 앞둔 자연박물관을 찾아 건물 외관과 내부 장식 등을 세세히 지도했다면서 "자연박물관은 동식물에 대한 종합적인 과학지식을 보급하고 교육할 수 있는 보급거점, 교육거점"이며 "교과서와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3면에서는 석탄 증산을 위한 사상전과 경제선동을 강조했다. 덕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 당위원회가 간부들을 탄광 현장에 내려보내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도록 하고 집중경제선동대를 조직해 생산 경쟁을 독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생산목표와 실적, 작업조별 계획 수행 상황을 이동식 속보판 등에 공개해 탄부들의 경쟁심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선전했다.
4면은 평양 화성지구 5단계 건설에 투입된 군인 건설자들의 활동을 조명하며 군의 당에 대한 충성과 건설 동원 역할을 부각했다. 신문은 착공 이후 7개월 동안 군인들이 주택 건설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들을 "충성스럽고 믿음직한 애국자들의 대부대"라고 치켜세웠다.
5면에서는 황해북도 황주군의 올해 논벼 생산량이 계획의 11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하며 농업 성과를 선전했다. 신문은 신상농장의 일부 포전에서 논판양어를 도입해 지난해보다 정보당 2톤 이상 증산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작황이 좋다고 전했다. 현재 군 전체 벼 수확 실적은 45% 수준이며 하루 수확 실적도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6면에는 김선경 외무성 부상의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을 게재했다. 김 부상은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미국과 한미일에 돌리면서 미국이 한미일 군사협력을 "핵요소가 포함된 보다 공격적이고 침략적인 군사블럭"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이 "서울의 핵잠수함 보유 야망을 승인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역내 무장 증강을 비난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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