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브런슨 사령관 '한국 집단방위 중심' 발언 비난…"집단 응징의 목표될 것"

"美, 한국 패권전략실행 핵심 거점으로…본색 노골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감사만찬’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9.17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북한이 25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한국은 집단방위의 결정적 중심'이라는 최근 발언을 문제 삼으며 한국이 "집단적 응징의 결정적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대적연구원 강철수 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글에서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따라 '집단방위의 결정적 중심'으로 부상한 한국은 집단적 응징의 결정적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브런슨 사령관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미국제안보학술회의에서 한국을 '집단방위의 결정적 중심'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한국을 패권전략실행의 핵심거점으로, 지역분쟁의 용병으로 활용하려는 미국의 강도적인 본색이 보다 노골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을 세계패권전략 실현을 위한 침략적인 집단방위 체계에 철저히 얽어매놓으려는 기도를 보다 명백히 드러내놓은 것"이라며 "공동의 위협에 공동대응한다는 구실 밑에 동맹국들을 임의로 국제분쟁지역에 내몰려는 강도적인 침략교리"라고 비난했다.

또 "한국의 군사적 가치가 '집단방위의 결정적 중심'으로 상승했다는 것은 한국의 전 영토가 미국의 해외침략전쟁 수행을 위한 핵심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미국의 제1용병으로서 상전이 요구하는 곳에 제일 먼저 투입되게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실장은 한국 내 MQ-9 리퍼 무인기 부대 배치와 F-16 전투기 증강, 다영역신속기동무력 전개 움직임 등을 거론하며 이를 "한국을 집단방위 체계 안에 깊숙이 끌어들이기 위한 실행 조치의 일환"이라고 규정했다.

을지 프리덤 실드(UFS)와 림팩, 퍼시픽 뱅가드 등 연합·다국적훈련도 문제 삼았다. 강 실장은 "다국적훈련에 한국군을 참가시켜 연합작전체계와 통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시켜 왔다는 사실 또한 이에 대한 반증"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국방비 증액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통합미사일방어체계 편입 등도 거론하며 "언제 죽을 줄 모르고 특등전쟁노복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한국은 지역과 세계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암적존재로 화하였으며 그것은 불피코 그 위협을 느끼는 나라와 지역의 경각심과 대비태세 강화를 유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의 안전권에 위해를 가하는 그 어떤 도전도 초강력으로 가차 없이 처절하게 제압분쇄"하겠다고 위협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