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 축전에 화답…이재명 대통령 경축사에는 반응 無 [데일리 북한]
- 윤주현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광복절 81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청년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발사 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6/8/16/8057784/high.jpg)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푸틴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아 보낸 축전에 화답했다. 반면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의 내용을 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서 김 총비서가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답전을 공개했다. 답전에서 김 총비서는 "조선해방 81주년을 맞아 당신이 따뜻한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광복절은 우리 인민이 수십년간의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를 끝내고, 민족적자주독립을 이룩한 일대 경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난 많던 망국사의 흐름을 멈춰 세우고 자주적존엄을 되찾은 우리 인민의 성스러운 조국해방사에는 공동의 원수를 격멸하는 성전에서 영용히 싸운 붉은군대 장병들의 위훈이 역력히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면에서는 니카라과, 팔레스타인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도 실렸다.
이후 1면과 2면에 걸쳐 광복 81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린 기념행사 소식들이 실렸다. 15일에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청년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발사 행사가 열렸다.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도 같은 날 무도회를 열고 광복절을 기념했다.
신문은 광복절 당일 "온 나라 전체 인민의 기쁨과 환희가 조국강산에 차 넘쳤다"며 북한 주민들이 금수산태양궁전, 만수대 언덕, 대성산혁명렬사릉 등에 꽃다발을 진정하며 충성심을 다졌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들은 혁명전적지답사와 발표모임, 웅변모임을 통해 충성심과 애국심을 고취했다. 평양과 지방의 건물과 길거리에는 인공기가 게양됐고, 곳곳에서 경축공연들이 열려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3면에서는 지난 14일 김 총비서가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은 소식을 전하며 항일혁명열사들의 애국심과 정신을 현재 개척 세대들이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수령의 사상과 뜻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어떤 역경 속에서도 혁명신념을 변치 말라"며 항일열사들의 투쟁 정신을 김씨 일가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과 복종과 연결했다.
4면에서는 당결정관철을 위해 증산 투쟁에 나선 탄광, 공장, 농장의 우수 증산 사례들이 소개됐다. 상원노동계급의 성과에 자극받은 평양화력발전소 일꾼(간부)들과 노동자들은 자체적인 기술 혁신과 투쟁을 통해 발전 효율을 끌어올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결정관철을 위해 부흥세멘트공장, 명간화학공장, 혜산철도분국 등 여러 사업소에서 기술 개발 및 증산 투쟁에 매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렸다. 아울러 농사에 있어서 '시기별영농공정'을 알맞을 때 해야 농업생산에서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는 기사도 보도됐다.
5면에서는 평양빙상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이곳을 직접 찾아 경기장을 단순한 빙상장이 아닌 '다기능 체육문화시설'로 고쳐서 세우라고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빙상장 개관에 있어 김 총비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빙상장을 농구장이나 배구장으로 혹은 권투장으로, 예술공연무대로 전환할 수 있다"며 "국제경기는 물론 큰 규모의 예술공연도 진행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6면에서는 일본이 푸틴 대통령의 쿠릴 열도 방문에 대해 강한 항의의 메시지를 발표한 것을 '불손한 태도'라고 표현하며 러시아의 대응 소식을 실었다. 신문에 따르면 주일러시아대사는 "남부 쿠릴 열도는 러시아연방의 불가분리 적인 한 부분"이라며 일본 측의 항의에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 또한 "쿠릴열도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러시아 땅"이라며 쿠릴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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