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 광복절 축전에 화답…"북러관계 훌륭한 미래 확신"
소련군 항일전 공로 부각…"공동 투쟁사·친선 전통 이어와"
러시아에 재차 지지 표명…"주권·안전이익·영토완정 수호 확신"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아 보낸 축전에 화답하며 북러 간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김 총비서가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답전을 공개했다.
답전에서 김 총비서는 "조선해방 81주년을 맞아 당신이 따뜻한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광복절은 우리 인민이 수십년간의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를 끝내고, 민족적자주독립을 이룩한 일대 경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는 과거 한반도 해방 과정에서 러시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북러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총비서는 "수난 많던 망국사의 흐름을 멈춰 세우고 자주적존엄을 되찾은 우리 인민의 성스러운 조국해방사에는 공동의 원수를 격멸하는 성전에서 영용히 싸운 붉은군대 장병들의 위훈이 역력히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를 위한 공동의 투쟁사와 친선의 고귀한 전통을 이어온 조로(북러)관계를 당신과 함께 인도해 양국 간 관계의 훌륭한 미래를 확고히 내다볼 수 있게 된 데 대해 자긍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러시아군대와 인민이 당신의 현명한 영도밑에 나라의 주권과 안전 이익, 영토 완정을 수호하고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성업을 반드시 성취하리라는 굳은 확신을 재차 표명한다"며 "당신이 건강할 것과 책임 있는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달성하기를 충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을 맞아 김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냈다. 축전에서 푸틴 대통령은 "오늘날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올라섰다"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기반한 양국 간 동맹을 재확인 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2024년 6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 이후 전방위적인 밀착을 가속해 왔다. 북한은 2024년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을 파견했고, 올해 또한 추가 파병과 관련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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