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북한이탈주민 63명 입국…지난해 대비 34.4%↓

여성 59명·남성 4명 입국…전원 제3국 통해 입국
북중 국경 통제·제3국 이동 제한 영향 지속…감소하는 탈북민 수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일대 시설물. 2024.6.9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북향민)이 총 63명이라고 6일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상반기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여성 59명, 남성 4명 등 총 6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입국 인원 96명보다 33명(34.4%) 감소한 수치다. 총 누적 입국 인원은 3만 4600명이다. 지난 1분기(1~3월) 사이에는 38명이 입국했고, 2분기에는 25명이 한국 땅을 밟았다.

상반기에 입국한 탈북민 모두 북한에서 직접 들어온 것이 아닌 제3국을 거쳐 한국 땅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관 등 고위급 탈북 동향에 대해서 당국자는 "들은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매년 1000명 이상을 기록하던 탈북민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북한 당국의 국경 통제 강화, 중국 등 제3국에서의 이동 제한 등이 탈북민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 입국자 수는 △2023년 196명 △2024년 236명 △2025년 223명이다. 올해 상반기 입국자가 63명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총 입국 인원은 지난해 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당국자는 탈북민 감소세에 대해 "큰 틀에서는 코로나 이후에 이어지는 북·중 국경 통제, 제3국에서의 이동 제한 등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