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재침 준비 가속"…미일 '레졸루트 드래곤' 연합훈련 맹비난

"무인기 훈련으로 공격 능력 강화…'아시아 맹주' 야망 드러내"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2026.3.1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미일 연합훈련인 '레졸루트 드래곤'이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재침 준비'를 위한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재침의 호기를 노리는 전패국의 무모한 망동' 제하의 논평에서 "레졸루트 드래곤은 철두철미 실전을 가상한 전쟁연습"이라며 "일본은 이를 통해 침략 능력을 부단히 제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졸루트 드래곤은 미국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의 연례 합동훈련으로, 올해는 지난 20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및 규수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통신은 지난해 훈련에서 자위대 병력이 첫 훈련 때보다 약 10배 늘었고, 정찰 임무 등 자위대의 역할도 확대됐다고 주장하면서 훈련의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경계했다. 올해 훈련에서는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활용한 V-22 오스프리 수송기 운용과 우크라이나 전쟁 경험을 반영한 무인기 훈련 등을 실시하며 현대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이 지난 2월 미일 합동훈련 '아이언 피스트' 등 올해 들어 한반도 주변에서 미국과 연합공중훈련에 적극적이라며 미일의 군사 협력을 비난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참관에 그쳤던 다국적 군사연습에 올해는 자위대 병력을 직접 투입하고 장거리 타격수단까지 운용했다며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부각했다.

통신은 일본이 미국과의 군사적 밀착을 통해 전쟁국가로의 변신을 정당화하고 '아시아의 맹주'가 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질주는 비참한 결말만을 초래할 것"이라며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