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명 중 7명 "한반도 정책 논의에 참여 필요"
북한·통일에 무관심한 이유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꼽기도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청년 10명 중 7명은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 문제의 정책 논의'에 청년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1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민주평통)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2030 대상 통일여론조사'에서 '대북·통일정책 논의에서 청년 참여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6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을 대상으로 북한·통일 관련 토론회, 강연 등 공론장이 열렸을 때 참여할 의향에 대해서는 '관심 있는 주제라면 참여할 것 같다'가 42.2%, '별로 참여하고 싶지 않다'가 34.3%로 집계됐다.
참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가 27.6%, '관심이 없어서'는 31.7%가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세대 의견을 대북·통일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SNS·디지털 플랫폼 기반 의견 수렴 강화(28.3%), 청년의 정책 결정 과정 직접 참여 확대(18.8%), 청년대상 공론장·시민대화 정례화(18.7%) 등 순이었다.
남북관계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는 △통일을 지향하되 남북 간 평화 공존을 우선해야 한다(36.8%) △통일을 지향하되 남북이 별개의 국가로 살아가야 한다(20.3%) △통일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남북을 별개의 국가 관계로 정립해야 한다(19.4%) △통일을 우선 목표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11.8%)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54.7%가 관심이 있다고 답하고, 41.2%는 관심 없다, 4.2%는 모른다고 하거나 무응답했다.
북한에 대해 무관심한 이유로는 '내 일상과 무관해서'가 24.7%로 가장 높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가 15.2%, '어차피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가 21.9%, '진영·이념 갈등이 부담스러워서'와 '취업·주거 등 더 시급한 문제가 많아서'가 각각 8.9%를 차지했다.
통일에 대해 무관심한 이유로는 '어차피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가 25.8%, '북한에 거부감이 들어서'가 15.2%,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가 14.8%로 나타났다.
지난달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참가한 것에 대한 관심도는 '관심 없었다'가 64.3% '관심 있었다'가 35.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에서 이달 1일까지 코리아리서치가 보유한 만 19~39세 온라인 패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8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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