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진핑 평양 방문 대대적 선전…"북중친선 새 전기" 강조[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김일성광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환영하는 의식이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김일성광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환영하는 의식이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을 전면에 내세우며 북중 관계 복원과 전략적 협력 강화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도착한 시 주석과 펑리위안 부부를 맞이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다. 신문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조중(북중)우호, 협조 및 호상 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65돌(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이뤄졌다"며 "두 나라 인민의 전략적 선택이고 공동의 귀중한 재부인 조중친선 협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중요하고 의의 깊은 행보"라고 평가했다.

2~3면에선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양국 국가 연주와 21발 예포 발사, 조선인민군 의장대 사열 등을 전하며 "조중(북중) 두 나라 최고 수뇌분들의 두터운 친분과 우애의 정이 넘치는 평양 상봉"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4~5면에선 김 총비서와 시 주석의 정상회담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김 총비서는 "조중 친선을 가장 중대한 제1의 전략적 사업으로 견지하고 두 나라 관계를 사회주의 국가 간 관계의 본보기로 강화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시 주석도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매우 중시하는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조중우호조약 65주년 기념행사 개최와 정치·경제·문화 분야 교류 확대, 전략적 소통 강화 등에 합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6면에선 목란관에서 열린 환영 연회를 소개했다. 김 총비서는 연설에서 "조중 친선을 새로운 높이에로 인도하여 가장 강력하고 전략적인 사회주의 국가 간 관계의 본보기로 발전시켜 나갈 용의"를 밝혔다. 시 주석은 "중조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며 양국의 사회주의 위업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7면에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환영 공연 소식을 전했다. 중국 노래 '조국을 노래하네'와 북한 노래 '빛나는 조국'을 비롯해 양국 우호를 주제로 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조중친선은 영원하리라'로 공연이 마무리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공연이 "조중 친선·단결사의 또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장식했다"라고 평가했다.

8면에선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 일화를 다룬 정론 '전환'을 게재했다. 은산종이공장 준공을 앞두고 김 총비서가 급경사의 작업 사다리를 직접 올라 설비를 점검한 사례를 소개하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가는 헌신"을 선전했다.

9면에선 강원도의 이천2호·회양2호 군민발전소 건설 현장을 조명했다. 신문은 혹한과 암반, 지하수 등 악조건 속에서도 건설자들이 '강원도 정신'을 발휘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선전하며 자력갱생 노선을 부각했다.

10면에선 어린이보육교양법과 육아법 등을 소개하며 북한의 아동복지 정책을 홍보했다. 신문은 "제일 좋은 것을 어린이들에게"를 국가 정책 원칙으로 내세우고, "젖제품(유제품) 공급과 보육 지원 등이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