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中 왕이 방북에 "한반도 평화 공존 위한 건설적 논의 기대"
왕이 외교부장, 9일 약 6년 만에 방북…1박 2일 일정
5월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북·중 밀착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통일부는 9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약 6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왕 부장의 방북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5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전망하기보다 북미 간의 접촉이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북한과 중국은 전날 왕 부장의 방북 사실을 동시에 공동 발표했다. 다만 양측 모두 왕 부장의 방북 이유나 세부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왕 부장의 방북은 오는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및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간 소통이 재개될 가능성이 지속해서 언급되는 상황에서, 중국과 북한이 사전에 입장을 조율하고 양국 관계를 과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왕 부장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가장 최근 방북인 2019년 9월 땐 접견하지 않았고, 2018년 5월엔 접견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양국은 정상 간 '서한 외교'를 이어가고, 약 6년간 중단됐던 베이징-평양 여객열차 운행을 지난달부터 재개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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