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금강산·갈마 이어지면…세계인이 찾는 평화 명소"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남북 평화·화합 기원법회' 축사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8일 "금강산과 원산갈마 길이 이어진다면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선 길은 한반도를 넘어서 세계인이 찾는 평화의 명소 공간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평화 관광의 시대가 도래한다면 북측이 강조하는 발전권 역시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강원도 고성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주최로 열린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원법회'에서 "금강산 관광은 남북 화해협력 시대를 이끌어 온 '민족 상생 사업'이었다"라며 "금강산으로 가는 바닷길이 열리자 철조망을 헤치고 철길이 이어졌고 도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산 가는 길이 끊기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남북관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며 "금강산으로 향하는 길은 2008년 7월에 끊어진 이래 18년이 흘렀다. 그 사이에 여러 번 다시 이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잇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산갈마는 국제적인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것은 한반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에도 2015년까지 신계사에서 이어져 온 법회는 금강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이런 경험은 금강산으로 향하는 길을 다시 여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원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비롯해 민추본본부장 성행스님, 방용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허영 국회의원, 우상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함명준 고성군수 예비후보 등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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