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철길 공사 중 화재…北 민가 인근 광화문광장급 태워
철교 철거 등 추가적인 구조 변화 징후는 포착 안 돼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중 접경 철길 공사 과정 중 발생한 불꽃으로 북한 지역 수풀 약 4만㎡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규모는 광화문광장(약 4만3000㎡)과 비슷한 수준이다.
25일 위성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지린성 도문시와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읍을 잇는 도문대교 인근 철교 화재로 북한 측 수풀 약 4만㎡가 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철교는 도문대교에서 약 600미터 거리에 있는 소규모 교량으로, 여객용이 아닌 석탄·광물·공산품 등을 실은 화물열차가 통과하는 용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포착됐다. 현장 사진에는 철길 인근 수풀이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불길은 주택가쪽으로 확산되지는 않아 수풀 위주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SNS 게시물 작성자는 철길 교량 보수 작업 도중 장비에서 튄 불꽃이 화재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에 대한 공식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위성 사진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에서 철교 철거 등 추가적인 구조 변화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화재는 일시적인 사고에 따른 것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북중을 잇는 주요 교량은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를 걸쳐 3곳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북중우의교', 아직 미개통한 '신압록강대교', 중국 도문과 북한 남양을 잇는 '도문대교' 등이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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