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25일 방북…김정은, 올해 첫 '정상외교'

북러 밀착에 따른 러시아 우방과의 관계 확대 차원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방북으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올해 첫 정상회담에 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당 총비서의 초청에 따라 루카셴코 대통령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식 방문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벨라루스의 국영 통신사인 벨타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25일부터 이틀간이며, 방북 기간 정상회담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러 밀착에 따른 교류 확대 차원으로 보인다. 아울러 러시아와 밀착하는 벨라루스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월 북한이 벨라루스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오자,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당시 부부장)은 "적어도 내가 아는 한 그런 제안은 없었다"며 "솔직성은 국가 간 쌍무 관계의 출발점이어야 한다"라고 반박하며 일종의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부장의 담화가 나온 뒤에도 "가까운 시일 내 북한을 방문해 양국 간 무역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도 조선중앙통신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별도의 의미룰 부여하지 않았으나, 벨타 통신은 "양국은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실행 가능한 협력사업을 논의할 것"이라며 "루카셴코 대통령의 방북이 양국 관계의 제도적 틀을 강화하고 양국 간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보도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