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

상임위원장에 조용원, 부위원장에 김형식·리선권
헌법 개정·경제발전 5개년 계획 등 주요 의제 상정

2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 1일 회의가 22일 평양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제14기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회의로, 새로 선출된 대의원들과 당 중앙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등 핵심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정은도 회의에 직접 참석해 권력 재편 과정을 주재했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추대하며 새 기수 국가 운영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 1일 회의가 22일 평양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제14기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회의로, 새로 선출된 대의원들과 당 중앙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등 핵심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정은도 회의에 직접 참석해 권력 재편 과정을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첫 의정으로 국무위원장 선거가 진행됐으며, 김정은이 만장일치로 재추대됐다. 북한은 김정은을 "국가의 존엄과 강대함을 대표하는 수반"으로 강조하며 향후 국가 발전과 체제 운영의 중심으로 재확인했다.

김정은은 지난 2016년 6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서 국무위원장에 추대된 이후, 2019년 제14기 1차 회의에서 재추대 됐다. 북한 헌법상 국무위원장 임기가 최고인민회의 임기와 같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도 재추대 된 것이다.

아울러 국가지도기관 선거에서는 권력 핵심 인선이 이뤄졌다. 최고인민회의 의장에는 조용원이 선출됐으며, 부의장에는 김형식과 리선권이 이름을 올렸다.

조용원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김형식과 리선권은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에도 선출됐다. 조용원은 당 조직지도부를 이끌어온 핵심 실세로, 입법기관 수장을 맡으며 당 중심 통치 구조가 더욱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행정부 수반인 내각총리에는 박태성이 재선출됐다. 그는 선서를 통해 경제 발전 기반 구축과 인민생활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내각책임제·내각중심제 강화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무위원회 구성도 새롭게 정비됐으며, 최고검찰소장과 최고재판소장 인선도 이뤄졌다. 또한 법제위원회, 예산위원회, 외교위원회 등 부문위원회도 선출됐다.

이번 회의에는 △국무위원장 선거 △국가지도기관 선거 △부문위원회 선거 △사회주의헌법 수정·보충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2025년 예산 결산 및 2026년 예산 편성 등 주요 의제가 상정됐다.

특히 헌법 개정과 경제 5개년 계획 이행 문제가 포함되면서 김정은 집권 이후 추진해 온 국가 운영 방향과 정책 기조가 이번 회의를 통해 제도적으로 재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