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 최대 50개 추정…플루토늄 생산능력 최대 3배 늘어"

하이노넨 전 IAEA 사무차장 "영변·강선 외 제3의 은닉 시설 분명히 존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대구경방사포.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핵 역량을 확장하는 북한이 현재 최대 50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3일 보도했다.

올리 하이노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 사무차장은 지난 11일 VOA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IAEA가 북한 영변의 경수로 재가동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북한의 핵 역량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크고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경수로 재가동으로 플루토늄 생산 능력이 최대 3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또한 영변·강선 외에 제3의 은닉 농축 시설이 분명히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북한이 1994년 비밀리에 농축 실험을 시작했을 당시 IAEA가 영변 핵시설 전체를 사찰했지만 원심분리기 흔적이 전혀 없었고, 강선 핵시설도 당시엔 존재하지 않았던 만큼 처음부터 알려지지 않은 제3의 장소에서 농축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게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의 설명이다.

또 영변 핵단지가 대규모로 업그레이드됐으며, 핵단지 인근에 새 주거단지가 건설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핵 연구 인력을 대규모로 충원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와 미국 싱크탱크 등에서도 북한이 현재 최대 50개의 핵무기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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