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핵시설·강선 농축시설 지속 가동…IAEA "심각한 우려 사항"
"영변에 새 시설 건설 중…풍계리서 핵실험 준비 상태 유지"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의 영변 핵시설과 강선 우라늄 농축시설이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는 3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핵 프로그램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가 7번째 사용 주기에서 계속 가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방사화학실험실이 지난해 1월부터 9월 사이 가동됐으며, 이 기간 동안 5㎿ 원자로의 6번째 주기에서 나온 사용 후 핵연료가 재처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강선과 영변의 농축시설이 계속 운영되고 있는 것이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며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새 건물을 짓고 있으며, 이는 강선의 우라늄 농축시설과 전력 공급 및 냉각 용량을 포함한 규모와 인프라 면에서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아울러 새 건물의 외부 공사는 완료됐으며 현재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편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중대한 변화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핵실험을 지원할 수 있는 준비 상태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 및 추가 개발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IAEA가 북한 핵 프로그램 검증을 위한 강화된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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