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당 대회 전 건설사업 마무리·참가자 평양 집결 예상"

"구체적 개최 날짜 비공개는 전례 따른 것으로 분석"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제9차 노동당 대회를 이달 하순 평양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하며 통일부는 사전 준비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7일 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9차 당 대회를 2월 하순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며 "당 대회 개최 전 준공을 목표로 한 건설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참가자들의 평양 집결 등 당 대회 준비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보도에서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 주재로 열린 정치국 회의(7일)에서 9차 당 대회를 이달 하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변인은 북한이 당 대회 날짜를 '이달 하순'으로만 밝히고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8차 당 대회 때도 '1월 초순'처럼 날짜를 특정하지 않고 개최 일정을 밝힌 전례가 있다"며 "이번에도 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개최 시점이 늦어졌다는 평가와 관련해서는 "현재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없어 지켜보겠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윤 대변인은 김 총비서가 인민군 창건(건군절·2월 8일)을 맞아 국방성을 방문해 연설한 데 대해서는 "연설 내용은 주로 군을 격려하는 내용으로 대남이나 대외 메시지는 전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