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휴전선 인근 판문구역에서도 '지방 발전' 공장 착공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무신군, 송화군, 대안구역, 판문구역에서 지방발전정책대상건설착공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무신군, 송화군, 대안구역, 판문구역에서 지방발전정책대상건설착공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휴전선 인근에 위치한 개성시 판문구역에서도 지방발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건설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개성시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판문구역에서 전날 '지방발전20X10' 정책에 따른 새해 건설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올해를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의 새 단계를 열어줄 뜻깊은 2026년"이라고 표현하며, "국가의 발전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대건설투쟁이 과감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착공식은 지난 2024년부터 김정은 당 총비서가 자신의 역점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는 매년 20개 시·군에 향후 10년간 지방공업공장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건설해 지방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북한은 각종 병원과 양곡관리소, 과학기술보급거점 등의 인프라도 함께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판문점'에서 지명을 따온 판문구역에서도 건설 착공식이 열린 만큼, 조만간 이곳에 경공업 공장이나 병원 등이 새롭게 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남북 간 접경지를 정책 대상지 중 하나로 정한 것은 자신들의 경제 개발 성과를 남측에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신문은 착공식에 참석한 주민들이 지방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차있다고 전하며, "누구나 다같이 잘사는 새 생활에 대한 확신, 우리 당과 우리 제도가 제일이라는 신념이 민심의 초석으로 더욱 억척같이 자리잡고 있다"고 과시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날 판문구역 뿐 아니라 서해 곡창지대의 송화군, 철광석 생산기지와 대규모 기계 제작기지가 위치한 무산군과 대안구역에서도 각각 건설 착공식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지방발전 20X10 정책' 도입 3년 차를 맞아 연초부터 각지에서 연달아 착공식을 진행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앞서 김정은 당 총비서는 지난달 30일 은률군에서 개최된 올해 첫 지방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올해도 20개 지역에 공장·보건시설·종합봉사소를 다수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