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광명성절' 표현 사용 줄어…'정상 국가' 모습 부각 차원"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지칭하는 '광명성절'(2월 16일)이라는 표현의 사용을 줄이고 있다고 2일 통일부가 평가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이 광명성절이라는 표현의 사용을 줄이고 있다"면서 "김정은 체제를 부각하고 '사회주의 정상 국가'의 모습을 보여 주려는 측면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 자에서 '제3차 2·16 경축 인민예술축전'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22년과 2024년 행사 예고 때는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이라고 불렀지만 3차 축전 때는 '광명성절'을 '2·16'으로 대체했다.
북한은 지난 2024년부터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지칭하는 '태양절'(4월 15일)이라는 표현의 사용도 자제해 왔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후 수시로 부각하는 '우상화 금지'를 위한 조치로 선대들에 대한 호칭에도 변화를 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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