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차 당 대회 눈앞"…'뼈 깎는 고생' 언급하며 간부 통제 강화
"헌신적 복무의 자랑찬 성과 안고 당 대회 떳떳이 맞이"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제9차 대회를 앞두고 부문별 성과를 독려하기 위해 일꾼(간부)들에 대한 교양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사설 '일꾼들은 인민을 위한 헌신적 복무의 자랑찬 성과를 안고 당 대회를 떳떳이 맞이하자'를 통해 "인민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것이 우리 당이 바라는 일꾼의 투쟁 자세이자 사업 기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당 일꾼이라는 것이 '명예'나 '직권'이 아니며 "심부름꾼이라는 뜻으로, 인민을 위해 더 무거운 짐을 지고 더 많은 고생을 하라고 맡겨준 자리'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두 번 인민을 위해 어렵고 힘든 모퉁이에 나섰다고 해 인민의 신임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면서 인민을 위해 '타산'을 앞세우는 일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꾼들에 대한 '교양'과 '통제'를 강조하며 "당 조직들은 일꾼들이 자기가 편안하면 인민들이 고생하고, 자기가 뼈를 깎는 고생을 해야 인민들이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단 것을 항상 자각하도록 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신문은 특집기사 '영광의 당 제9차 대회를 향해 힘차게 앞으로'에서 '누구나, 어디서나'라는 기사를 통해 "당 제9차 대회가 눈앞에 있다"면서 당 대회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가 용암마냥 세차게 끓어번지고 있다"면서 "일터와 직업은 서로 달라도 전국의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모두가 당 제9차 대회를 자랑찬 노력적 성과로 떳떳이 맞이할 하나의 지향을 안고 새해 진군길에 용기백배 떨쳐나섰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다른 기사에서 내각을 비롯한 금속·비료·전력·탄광 등 각 인민 경제 부문과 단위에서 '전 인민적 총진군'을 가속하기 위한 "경제조직사업 적극화에 나섰다"라고도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올해 초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일꾼을 비롯한 주민들의 사상 강화를 독려하며 부문별 성과를 다그치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당 대회 개최 정황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당 대회가 올해 2월쯤 열병식과 함께 열릴 것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문가들은 1~2월 중 개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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