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탁구 김금영, 내년 'ITTF' 아시안컵 출전…신유빈도 명단 올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탁구의 간판 김금영 선수.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탁구의 간판 김금영 선수.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여자 탁구의 간판 김금영 선수가 내년 국제탁구연맹(ITTF)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29일 ITTF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6 ITTF-ATTU 아시안컵(아시아컵 탁구 선수권 대회)은 내년 2월 4~8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진행된다. 최근 공개된 출전 자격 획득 선수 명단에 김금영 선수는 중국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명단에 올라와 있다.

김금영은 ITTF 랭킹 162위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자동으로 출전권이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

29일 ITTF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6 ITTF-ATTU 아시안컵(아시아컵 탁구 선수권 대회)은 내년 2월 4~8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최근 공개된 출전 자격 획득 선수 명단.(ITTF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의 신유빈(ITTF 랭킹 12위), 주천희(랭킹 16위), 김나영(랭킹 28위), 이은혜(랭킹 31위) 선수 등도 여자 단식 선수 명단에 각각 25번, 26번, 28번, 29번으로 명시됐다.

김금영 선수는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아시아탁구선수권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리정식 선수와 함께 한국의 임종훈-신유빈 조를 꺾고 은메달을 땄다.

다만 지난 5월 열린 ITTF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는 32강에서 만난 일본에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에도 김금영, 변송경 선수가 참가 명단에 올랐으나 대회 직전 명단에서 빠진 바 있다. 북한 선수들의 출전 불발로 당시 남북 선수가 조우할 기회도 무산됐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24년 아시아탁구연합(ATTU) 총회에서 2026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와 202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권을 따내며 49년 만에 메이저 스포츠 대회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