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창건 80주년 축하' 시진핑에 답전…북러 수교 77주년 기념[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러시아 대사가 북러 수교 77주년을 맞이해 기념연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러시아 대사가 북러 수교 77주년을 맞이해 기념연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창건 80주년을 축하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에 김 총비서가 시 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며 전문을 실었다. 김 총비서는 "총서기 동지가 조선노동당 창건 80돌(주년)에 즈음하여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축원을 보내준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한다"며 "조중(북중) 친선 협조 관계의 전통을 훌륭히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2면에선 러시아와의 수교 77주년을 맞아 주북 러시아대사관이 전날인 16일 대동강 외교단회관에서 연회를 마련했다는 소식이 실렸다. 북한 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 김성남 당 국제부장, 안현민 당 국제부 부부장, 김정규 외무상 부상 등 외교 안보 분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등 러시아 대사관 성원들이 참석했다.

3면에선 경성군 염분리에 새집들이 경사가 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동해 명승의 풍치를 돋구며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솟아난 새 마을은 우리 농업 근로자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 조건을 마련해 주려는 어머니당의 크나큰 은덕을 가슴 뜨겁게 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4면에선 10대 최우수기업 선정 사업이 진행된 첫해부터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단천제련소를 조명했다. 신문은 "단천제련소가 나라의 최우수 기업으로 솟구쳐 오른 중요한 비결은 다름 아닌 사회주의 기업 책임 관리제를 기업 관리 실천에 적극적으로, 창발적으로 받아들인 일꾼들의 투철한 당 정책 관철 의지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5면에선 서해 간석지 펄에 위치한 온천군 증악농장에서 지난해보다 벼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신문은 "서해간석지 펄에 위치한 온천군 증악농장에 풍작의 기쁨이 넘치고 있다"며 "농업근로자들은 누구나 지난해보다 정보당 1톤 이상 더 생산될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예상 수확고를 판정해 본 데 의하면 정보당 10톤 이상 되는 포전들이 적지 않으며 최고 12톤이 되는 포전들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6면에선 애국심과 가정에 대한 사랑은 일맥상통한다며 조국과 당을 향한 충성심을 다그쳤다. 신문은 "나라와 가정은 하나의 유기체와 같다. 가정은 부모와 처자, 형제자매를 비롯한 육친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생활하는 기층생활단위이며 이런 가정들이 모여 나라를 이루게 된다"며 "이런 의미에서 애국심과 가정에 대한 사랑은 하나로 연결돼 있으며 나라와 가정은 일체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