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창건 80주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가죽점퍼 차림

"당 창건 80주년 경축한 영광, 김일성·김정일에게 드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12일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했다고 13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김정은 총비서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13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노동당 창건 80돌(주년)을 성대히 경축한 영광을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드리기 위해 12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오늘 우리 공화국이 지닌 높은 권위와 불패의 위력·혁명과 건설에서 이룩된 모든 성과는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거룩한 존함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당과 국가의 영구존립과 승승발전의 만년 초석을 다져주신 수령님과 장군님의 혁명업적은 사회주의 조선의 줄기찬 강성과 더불어 영원불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선 혁명이 새로운 상승단계에 올라서고 사회주의 건설이 가속될수록 우리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 주의를 영원한 승리의 기치로 더욱 높이 추켜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비서의 차림은 인민복이나 양장이 아닌 가죽점퍼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 총비서는 당 창건 정주년(5년마다 꺾이는 해)인 2015년(70주년)과 2020년(75주년) 외에도 2018년(73주년)과 2019년(74주년)에도 금수산을 찾았다. 가장 최근 금수산궁전을 찾은 것은 지난 8월 14일 광복 80주년 계기였으며, 지난달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9월9일)에는 당·정부의 간부들만 참배하고 김 총비서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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