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메드베데프 접견…"동맹관계로 더욱 확대 발전"
러 "교류·협력 강화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평양에 방문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과 만나 향후 '동맹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10일 노동당 창건 80돐(주년)에 즈음해 전러시아 정당 '통일러시아' 대표단을 인솔하고 우리나라를 축하 방문하고 있는 통일러시아당 위원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동지를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러시아 대표단 방문에 대해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귀 당과 귀국 인민의 확고한 지지와 연대성의 표시이며 새로운 높이에 올라선 조로(북러) 관계를 강력하고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동맹 관계로 더욱 활력 있게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의의깊은 계기로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 협조를 강화하고 쌍무관계 발전에 유리한 정치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집권당들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두 나라의 국익 수호와 인민의 복리를 위한 공동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두 당 사이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며 다방면적인 교류와 접촉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메드베데프 위원장은 "쿠르스크주 해방 작전에서 발휘한 조선 군인들의 용감성과 희생성은 두 나라를 이어주고 있는 형제적 유대의 공고성과 특수한 신뢰 관계, 피로써 맺어진 동맹관계의 불패성을 입증해 주었다"며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는 "가장 친근한 동지인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비서는 대표단을 위한 오찬을 마련했다.
러시아 매체 측에 따르면 러시아 대표단에는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도 포함됐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7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회담했으며, 지난 9일 베트남 최고지도자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중국의 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와 각각 만나기도 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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