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평양 도착…당 창건일 열병식 참석 전망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 참석…中도 '서열 2위' 총리 방북 예정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평양에 도착한 모습 .(주북 러시아 대사관 텔레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의 '2인자'로 불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

9일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이끄는 통합러시아당 대표단이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립을 기념하는 엄숙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비행기에서 내려 환송 나온 북한 측 관계자들과 웃으며 악수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오는 10일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으로,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주년(5·10년씩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만큼 대규모 열병식을 포함한 성대한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다른 국가의 귀빈들도 평양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은 지난 7일 평양에 도착해 김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했다. 중국 역시 권력서열 2위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곧 방북할 예정이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