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창 총리, 北 당 창건 80주년 행사 참석…시진핑 방북은 안해(종합)
라오스, 베트남, 러시아 이어 경축 행사 참여 확정
- 유민주 기자,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강민경 기자 = 북한이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에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정부 초청에 의해 리 총리가 당 및 정부대표단을 인솔하고 경축 행사에 참석하며 북한을 공식친선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과거 행사와 비교해 방북 관리들의 격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10년 전인 2015년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때는 당시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였던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했다. 2010년 65주년 행사에는 저우융캉 당시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북한 바 있다.
리창 총리의 방북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중 직후에 결정됐다. 최 외무상은 지난달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북 관련 최종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노동당 창건 80주년으로,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주년(5·10년씩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만큼 대규모 열병식을 포함한 성대한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북한 우방국 지도자들도 행사에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당 창건일 기념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해외 최고지도자 중에서는 현재까지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그리고 메드베데프 부의장.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을 확정지었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