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종합병원 준공…'당 창건 80주년' 행사 참석자들 도착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평양빙상휘거(피겨)축전에 참가할 러시아 선수들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평양빙상휘거(피겨)축전에 참가할 러시아 선수들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평양종합병원 준공식에 참석해 의료진의 전문성과 경험 부족 등을 인정하며 11월 정상 운영을 예고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평양종합병원 준공식이 전날 개최됐다는 소식을 1~3면에 걸쳐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년간 여러 곳에 선진적인 보건 시설들이 일떠섰지만 진짜 모든 면에서 병원다운 병원은 이번에 건설한 평양종합병원"이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특히 우리 의료 일꾼(간부)들이 종합적인 현대 의료시설을 운영해 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설비들을 충분히 파악하고 11월부터 운영을 정상화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언했다.

그는 의료기구 공업과 제약공업 발전의 정체와 후퇴를 해결하는 것은 "보건법의 사명이고 책임이며 국정의 중대 사안"이라며 "보건 혁명의 기본지표를 나라의 의학과학기술을 계속 상향시키고 보건법을 갱신해 나가는 것으로 보아야 하며 여기서 병원은 담당자이며 협조자이며 관여자"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또 평양종합병원 의사, 간호원 복장을 언급하며 "지난번에 위생복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기가 막혀 무슨 백포로 자루를 씌워놓은 것 같다고 되게 비판했다"며 "중앙산업미술국에서 새로 도안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신통히도 관리원복이나 무슨 미용원의 봉사복 같이 만들어들어 놨다"며 공개적인 질책을 서슴지 않았다.

4면에서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경축 행사의 참가자들은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경의를 표시했다고도 전했다. 또 이들은 지난 6일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 2025', 조선혁명박물관, 당 창건 사적지 등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면에서는 "지난 3년간 9차례의 학생 교복 품평회가 진행되고 우수한 기술과 경험이 교류, 이전되어 교복의 질 개선에 뚜렷한 전진을 가져왔다"고 선전했다.

5면에서는 '2025 국제역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숙 선수가 63㎏급 경기에서 끌어올리기(인상)에서 111㎏, 추켜올리기(용상)에서 142㎏, 종합 253㎏의 성적으로 각각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선전했다.

6면에서는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재중조선인총연합회축하단, 여러 나라의 주체사상연구조직대표단, 해외연고자 가족들, 평양국제빙상피겨 축전에 참여할 러시아 선수들이 평양에 지난 6일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