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이징 도착 소식 보도…'다자녀 우대법' 선전 [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한 다자녀 세대가 화성거리에 행복의 보금자리를 폈다며, "우리 국가는 다자녀세대를 법적으로 우대한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9/3/7474425/high.jpg)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베이징 도착 소식을 주민들에게 빠르게 공개하고 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동지께서 2일 오후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전승절) 80돌(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시기 위해 전용열차로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용 열차에서 내려 중국 당과 정부의 지도 간부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6년 만에 또다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당과 정부, 인민의 열정적이고 극진한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2면 '우리 국가의 고유한 특징' 제하의 기사에서는 "국가의 존재와 발전, 그 전도와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인민대중"이라며 "철저한 인민성과 유일성, 확고한 자립성과 일관한 계승성, 바로 이것이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 공화국의 고유한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집트 대통령과 팔레스타인 대통령이 북한 창건일(국경일) 77주년을 맞아 김 총비서에게 꽃다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3면은 일부 행정 간부들 가운데 나타나는 '행정 대행'을 철저히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항상 자기의 사업을 반성해 보고 부단히 채찍질하면서 당의 의도대로 행정경제 사업에 대한 당적 지도를 잘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4면에서는 금강산이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과정을 소개했다. 신문은 "금강산의 돌 하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조국의 귀중한 재부로 소중히 품어 안고 근 10년 세월 탐구의 길을 묵묵히 헤쳐왔다"고 전했다.
5면에서는 "불리한 기상 조건에 맞게 농작물 비배관리를 책임지고 하자"고 농업 부문 간부들과 근로자들을 다그쳤다. 황해북도는 지방공업공장 원료기지들의 생산성 제고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6면엔 지난 8월 중순 전원회의에서 새로 채택된 다자녀 우대법을 소개했다. 5개 장과 37개 조문으로 구성된 이 법은 "3명 이상의 자식을 낳았거나 데려다 키우는 자식을 포함해 3명 이상의 자식을 키우는 세대를 우대해 주는 법"이라며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실증해 주고 있다"고 선전했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