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현호' 무장체계 점검…美 관세 부과 조치 비난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봉산군 당 위원회 일군(간부)들이 주민들의 문제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봉산군 당 위원회 일군(간부)들이 주민들의 문제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8일 첫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무장체계 통합운영 시험 과정을 점검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면에 김 총비서가 전날 최현호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오늘부터 또다시 감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라는 자기들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뚜렷한 입장 표명"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오래전부터 관행화돼 온 미한(한미)의 군사 연습이 언제 한 번 도발적 성격과 위험성을 내포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최근에는 핵 요소가 포함되는 군사적 결탁을 기도하고 있다는 특징으로부터 해 그 엄중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천하는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주동적이며 압도적인 변화로써 대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면에서는 류경안과종합병원 류경안경상점을 조명하며 김 총비서의 '인민대중 제일주의' 사상을 부각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수많은 형성안을 거듭 보아주면서 안경상점을 인민을 위한 또 하나의 귀중한 재부로 훌륭히 꾸리도록 크나큰 심혈과 노고를 기울였다"고 전했다.

3면에서는 경성전기기구공장 초급당위원회가 사회주의 경쟁의 실효를 높여 사업 성과를 독려하기 위한 지도를 심화했다고 선전했다. 같은 면에서는 TV연속극 '백학벌의 새봄'을 조명하며 "사람들의 정치적 생명을 책임진 당 간부들이 어떤 자세와 입장에서 자기의 책무를 수행해야 하는가를 실감 나게 보여주는 장면들이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4면에서는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이 조국해방(광복) 80주년을 맞아 16~18일 각지에 있는 소련군 기념비에 꽃을 진정했다고 보도했다. '당 정책 결사 관철에 참다운 애국이 있다' 제하의 기사에서는 김 총비서가 지난 7월 인민군 부대 후방 기지를 찾아 논판양어 실태를 파악한 소식을 들은 주민들의 반응을 전하며 애국심을 독려했다.

5면에서는 "지역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올해의 봄철 국토관리 총동원 사업 정형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성과에서도 교훈을 찾으며 결정적인 개선 대책을 세우라"고 지적했다. 강원도는 '효능 높은 고려약의 다종화, 다양화'를 주제로 고려약공장제품전시회를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6면에는 위화도온실종합농장 건설장에 전국 각지의 수많은 위문편지가 전해져 군민 건설자들에게 '고무적 힘'을 안겨주고 있다고 선전했다. 또 같은 면에서는 미국의 과도한 관세 정책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조명하며 "미국의 경제 정책에 반대하는 전선이 앞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