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산당 중앙위원장, 北 김정은에 광복절 축전…'북러 단결' 강조
"쿠르스크 해방 도움 사의…北 군인 위훈 영원히 잊지 않을 것"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의 친선 강화 의지를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장이 지난 15일 김 총비서에게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낸 축전을 공개했다.
축전에 따르면 주가노프 위원장은 "1948년 9월 9일 세계지도에는 외세의 억압이 없는 자유로운 국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출현했다"며 "새로운 사회주의 주권 국가의 탄생은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조선 인민이 장구한 기간 벌려온 희생적인 투쟁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전쟁 상황은 우리를 더욱 단결시키었으며 80년 전의 그날처럼 우리는 어깨를 겯고 파시즘을 반대하여 투쟁하고 있다"며 "러시아연방 공산당과 러시아의 애국주의적인 좌익 세력들은 특수군사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러시아를 지지해 주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원칙적인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신께서 쿠르스크 해방을 도와준 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며 "우리는 정의로운 세계와 우리의 공동의 자유를 위하여 피를 흘린 영용한 조선 군인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노프 위원장은 올해 1월 새해 축하 서신을 보낸 바 있다. 당시에도 위원장은 서한에서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 등의 표현을 통해 김 총비서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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