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당 대회 앞두고 간부들에 '성과' 압박[데일리 북한]
- 임여익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신의주시 당집중강연 선전대원들이 "힘 있는 선전·선동 활동으로 대중을 당 결정 관철로 불러 일으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8/6/7431104/high.jpg)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제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간부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하반기 성과를 독려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에 '일꾼(간부)들은 당 결정의 무조건적인 집행으로 당성, 혁명성을 검증받고 존재 가치를 평가받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간부들의 기강을 잡았다. 신문은 "당 결정 관철을 떠난 일꾼의 존재 가치는 논할 수 없다"면서 간부들에게 눈에 띄는 성과를 낼 것을 압박했다.
신문 3면 역시 '당 일꾼들은 자기 단위 생산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입장에 서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간부들에게 "모든 사업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해제끼는 능숙한 조직자, 완강한 실천가가 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2면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차 세계국회의장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출국했던 박인철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전날인 5일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박 의장은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대표 등과 접견하고 제국주의를 규탄하는 메시지를 냈지만 한국, 중국 대표와는 만나지 않았다.
같은 면에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U-20), 17살 이하(U-17) 여자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리금숙 감독 등에게 국가표창이 수여된 사실도 보도됐다.
4면은 '청춘 시절에 참된 인생의 표대를 바로 세우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젊은세대에게 기성세대의 정신을 본받아 조국과 인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배우고 일하며 투쟁할 것을 독려했다. 신문은 젊은세대에게 "자기 헌신과 영웅적 투쟁으로서 충성과 애국을 다 할 때만이 청춘이 빛난다"라고 당부했다.
5면은 '전국 가구 및 마감건재부문 과학기술성과전람회 2025'가 전날인 5일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전람회는 '국산화와 질 제고에서의 진일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과 당의 지방발전 정책 실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6면은 최근 미국 정부가 브라질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브라질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지를 요구했다며, 이에 브라질 정부는 '경제 문제를 지정학적 목적 실현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plusyo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