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러 외무차관 만나…종전 협상·포로 문제 논의
- 최소망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최선희 외무상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담당 외무차관을 단장으로하는 '러시아 외무성 대표단'을 만나 담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3/16/7181656/high.jpg)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러시아 외무차관이 평양을 방문해 최선희 외무상과 만났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진 이번 만남에서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종전 협상 현황을 공유받고 북한군 포로 관련 문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최 외무상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담당 외무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외무성 대표단이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도 참석했다.
러시아 외무차관의 방북은 김정규 외무성 부상과의 외교차관회담을 위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루덴코 외무차관과 김 부상 간의 회담이 전날인 15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양측이 지난해 6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들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의 정신에 맞게 "쌍무교류와 협조를 적극 추동하고 국제무대에서 호상 지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토의하고 견해 일치를 보았다"라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종전 협상 관련 러시아의 입장을 북한에 설명하고, 종전 후 북한에 제시할 반대급부에 대한 입장도 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러시아에 북한군 포로 및 부상자·사망자 시신 처분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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