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창건 80년사 되짚는 기사 연재…고교생들 최전방 동원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평안남도, 황해남도, 자강도의 고급중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조국보위 최전방으로 탄원(자원)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평안남도, 황해남도, 자강도의 고급중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조국보위 최전방으로 탄원(자원)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올해 노동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 기념 기사를 벌써부터 연재하며 애국심 고취 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우리 당이 걸어온 80성상의 행로는 미증유의 개척로인 동시에 반혁명에 명줄을 건 강적들과의 중과부적인 고전의 연속이었으나 모든 것을 헤쳐넘고 목적한 바의 모든 것을 이루어냈다"면서 앞으로 80년 당 역사를 연재한다고 알렸다.

2면에서는 간부들에게 당의 사상과 의도를 사업과 생활의 신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혁명을 위함이라면 궂은 일, 마른 일 가림없이 말아안고 아무리 어려운 일감도 스스로 솔선 걸머지는 것이 양심이 곧은 참된 혁명가의 자세이며 태도"라고 강조했다.

3면은 평안남도, 황해남도, 자강도의 고급중학교(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조국보위의 최전방으로 탄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을 축하하는 모임은 지난 5일과 6일 평성시, 해주시, 강계시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아울러 '지방발전 20X10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에서는 당중앙이 결심하고 이끄는 거창한 혁명의 성과 여부가 일꾼(간부)들의 정치적 지도, 정책적 지도에 달려있다고 당부하며 건설장비와 자재 공급과 기초공사 및 설비제작을 다그쳤다고 전했다.

4면에서는 증산의 목적이 단위의 이익에 앞서 국가적 이익에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를 위한 투쟁에서는 끝이나 만족이 있을 수 없다"라며 "만약 있다면 우리의 애국심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낭비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제하의 기사에서는 실생활에서도 양곡 가공과 보관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5면은 지방 발전 정책에서 지방민과 농촌 주민 대상 지식 전수를 통한 사상 개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이 지향하는 농촌의 현대화, 문명화는 도시수준에 따라서는 농촌역량의 선진화, 노동계급화를 실현하고 기술혁명의 성과를 빨리 쟁취하는 게 주되는 목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6면에서는 환경보호법에 대해 소개했다. 신문은 "누구나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나라를 위하고 자신을 위한 사업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며 "환경보호에 나서는 법적 요구를 자각적으로 지켜나가는데서 공민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에 대해서는 조선통신사 논평을 통해 "위혁적(힘으로 으르고 협박함)인 최강경 대응을 주문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