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포C급 잠수함 '김군옥영웅함' 다시 정박지로…정비 마친 듯"

38노스 "11일 이후 이동한 것으로 추정…주변 크레인도 사라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공개한 '김군옥 영웅'함.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신포-C급' 탄도미사일잠수함(SSB)이 지난해 5월 드라이독(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건식독)으로 옮겨진 뒤 최근 안전 정박지로 옮겨진 모습이 관측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근 북한 함경남도 신포 남조선소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군옥영웅함'으로 불리는 신포-C급 잠수함이 더 이상 드라이독에 있지 않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잠수함은 지난해 5월 안전 정박지에서 드라이독으로 처음 이동한 뒤, 같은 해 7월 보호 천막이 만들어진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4개월 뒤인 같은 해 11월 말에는 드라이독 남부 끝으로 옮겨져 최근까지 정착했다고 38노스는 전했다.

잠수함은 지난 11일 이후 드라이독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자 위성사진에서는 이동식 크레인과 차량이 안전 정박지 쪽 부두에 있고 선박들도 정박지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18일 위성사진에선 해당 크레인과 차량, 선박들이 사라졌다.

또 드라이독은 비어있고, 신포-C급 잠수함이 안전 정박지에 있는 모습도 관찰됐다. 정박지의 천막 아래쪽에 신포-C급 잠수함의 선미 부분이 살짝 보이고, 신포-B급 잠수함이 그 바깥쪽을 따라 연이어 묶여 있는 모습이다.

38노스는 "이러한 움직임의 목적은 명확하지 않지만, 장비 등을 설치하고 테스트하는 의장 기간이 끝났단 점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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