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보기 병원 3개 건설…'평양문화어' 보호 주문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새 시대 지방발전 정책의 드팀없는 실행을 위한 2025년도 대 건설 투쟁이 개시됐다"면서 김정은 총비서가 강동군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 착공식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새 시대 지방발전 정책의 드팀없는 실행을 위한 2025년도 대 건설 투쟁이 개시됐다"면서 김정은 총비서가 강동군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 착공식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6일 개최된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 착공식에 참석하며 올해 '지방발전 20X10 정책'의 건설사업 계획을 밝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김 총비서가 연설에서 "2025년 건설사업이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 착공으로 시작된다"며 "금년에는 강동군과 용강군, 구성시에 서로 다른 규모로 각각 하나씩 병원을 시범적으로 건설하게 된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에 이 3개의 병원을 잘 건설하여 본보기들을 만들어놓고 경험도 축적한 다음 명년도부터는 해마다 어김없이 20개 시·군에 병원들을 동시에 건설하자"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025년은 보건혁명의 원년으로 청사에 기록되어야 한다"며 건설 현장에 투입된 124연대 군관, 병사, 지휘관들이 전 과정을 일정대로 추진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3면에서는 중국의 단동만경무역유한공사 이사장이 지난 6일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민군 창건 77주년을 맞아 근로단체들이 공화국 영웅, 전쟁노병(참전군인)들과 상봉 모임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4면은 정상적인 설비 관리 사업을 강조했다. 신문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고 보자고, 지금까지 아무 일 없었는데 설마 큰일이야 나겠느냐고 하면서 설비사고 요소를 미연에 찾아 대책을 세우는 사업을 소홀히 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겠는가는 불 보듯 뻔하다"라며 설비 점검 체계를 실속있게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5면에서는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지휘부가 선전선동기재 전시회 및 방송선전차, 륜전기재 출동식을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병원이 인민을 찾아가자' 제하의 기사에서는 보건부문과 해당 지역의 일꾼(간부)들에세 "환자를 찾아 의사가 오는 사회주의 보건제도의 우월성이 뚜렷이 과시될 수 있도록 현장 치료 활동을 벌여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6면에서는 "언어생활에서 남아있는 비규범적인 언어 요소들을 정리하고 조선민족의 자랑인 평화문화어를 보호하며 적극 살려 나가는 것이 현시기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외래어에 현혹되고 습관되어 이색적으로 말을 하는 사람들은 올바른 제정신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라고 경고했다.

youmj@news1.kr